점심 식사 후 사진첩을 둘러보다
이곳은 알려 드리면 좋겠다 싶은 장소가 보이네요
지난 10월 중순경 옛 직장 동료들과 다녀온 곳입니다
저는 대구가 아니라고 생각할 정도로 시골스러워서
그럴 거라 생각했는데
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대구인데 대구가 아닌듯한
멋진 곳들이 많은데 이곳도 그런 곳 중 한곳입니다
계곡과 산 그리고 하늘이 멋지게 어우러진 대구근교 맛집
"무릉도동" 이란 곳입니다
하늘이 흐려있어서 걱정을 했지만
다행히 날씨가 잘 버텨 주었습니다
한적한 길을 따라 달리다 보니 다른 건물들은 간간이 보이고
식당 근처에는 이곳만 있나 할 정도로
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위치해있더라고요
주차 후 식당에 들어가기 전
맑은 계곡물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
길을 따라 들어오니 야외 테이블도 줄지어 있네요
예약을 야외로 했지만 10월 중순 대구 근교 계곡이
"좀 춥네? ㅎㅎ" 였기에
양해를 구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
실내 테이블도 꽤 많이 준비가 되어있고
원하는 자리에 앉으라며 안내해 주셨습니다
첫 시간 예약이라 그런지 손님은 아직 우리뿐이었습니다
기본 찬 들을 먼저 준비해 주셨는데
정갈하고 깔끔한 반찬들이
입맛을 돋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
주문한 메뉴가 준비되었습니다
우리는 4인이라 4인 스페셜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
메뉴 이름은 "육해공스페셜"이라네요
말 그대로 육해공을 다 맛볼 수 있는 메뉴가 되겠습니다
사진으로는 크게 보이지만 생각보다는 크지 않더라고요
위에서부터 차례로 구워서 먹으면 된다고 하셨고
장어는 직접 구워 주신다고 합니다
직접 구워주신 장어와 새우를 시작으로
차례대로 끝까지 잘 구워 먹었습니다
중간중간 사진들은 ㅎㅎㅎ
먹느라 바빴기에 없네요
저는 이 묵무침도 정말 맛나더라고요
육해공스페셜 메뉴에 포함된 먹거리입니다
그 외 김치말이 국수도 포함이 되어있어서
하나로는 부족한듯하여 된장과 칼국수도 같이 시켜서
배 든든하게 아주 잘 먹었습니다
난로에서 직접 구운 고구마도 후식으로 주셨는데
배가 부른 사람들이 맞나 할 정도로
이것 또한 순삭 해버렸습니다 ㅋㅋ
다녀온 생각은
여름에는 아마도 인산인해가 될 곳인 것 같고요
계곡이 있고 깊지 않으며
식사를 하면서도 아이들을 챙겨 볼 수 있는 장점도 있고
벤치등 자리도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네요
우리들처럼 성수기를 벗어나서 가는 것도 추천해 봅니다
마무리하고 나올 쯤에는 손님들이 꽤 오셨지만
이야기하며 즐기기에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
맛은 분명 개인 차이가 있겠지만 같이 간 동료들과 저는 좋았습니다
요즘 도심에서는 높은 건물과 차들에 갇혀서 답답한 마음이 큰데
가끔 이렇게 멀지 않은 곳에 다녀와도 마음이 쉴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추천하고 싶고
저 역시도 자주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
오늘은 10월 어느 날 다녀온 대구근교 맛집을 소개해보았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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